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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53.        악천후 사진만들기 (2006.9월강좌)     

 

  대부분 사진인은 눈비가 오면 카메라를 접는다. 촬영 간다. 약속해놓고 기상이 악화라는 일기예보를 접하면 빠지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악천후에서 걸작품을 만들어 낸다.

사진은 흔히 빛이 있어야 한다고들 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주제에 빛이 들어와야 사진은 힘이 있고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사진에도 예외가 있는 법, 비가 세차게 내리면서 광선이 들어오면 피사체는 질감이 풍부하다. 오히려 맑은 날 느껴보지 못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아래 사진은 필자가 우연히 비원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빗줄기가 거세져 카메라를 펼쳤다.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사진 인을 위해 이런 것도 있다고 감히 내 놓는다.

           [사진 1]  오전10시 자전거 타고 가는 사람 Canon EOS 20D 17-40 f 4.5 1/60 handy

 

 자전거의 동감을 얻으려면 저속 셔터로 촬영해야한다. 셔터속도 결정은 촬영거리와 피사체의 움직임속도에 밀접히 관계된다. 사진1은 피사체 거리가 불과 3m 이내다. 이런 경우 광각렌즈가 피사계심도가 깊어 초점 범위 내 들러오게 된다. 셔터속도를 결정해야하는데 자전거 속도와 가까이 있으므로 1/60 초로도 동감을 얻는데 가능하다. 문제는 카메라 떨림을 방지키 위해 삼각대를 설치하면 이상적인데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핸디 촬영하는 수밖에 없다. 사진가라면 1/60초는 샤프하게 촬영할 수 있는 숙달이 요구된다.

             [사진 2] 오토바이 택배 Canon EOS 20D (아나로그 35mm정도) f 4.5  1/60 handy

 

 3m의 동일 거리에서 시속40km의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순간을 포착하였는데 1/60초로는 형태가 좀 뭉그러졌다. 여기에 제시되진 않았지만 길 건너 10m거리에서 오토바이는 비교적 선명하며 동감을 주고 있다. 이 경우라면 1/100초가 적절한 셔터속도 일 것이다. case by case이므로 정밀한 데이터를 만들 수는 없고 경험치로 촬영하데 이 경우는 각기 상이한 데이터로 여러 컷 촬영하는 수밖에 없다

                          [사진 3] 질주하는 트럭 Canon EOS 20D  f 5.0  1/60 handy

 

 길 건너 10m거리에 트럭이 지나간다. 시속50km 인듯하여 1/60초로 촬영하였더니 필자의 기준으로 적절히 동감을 얻은 것 같다. 세 가지 사진 모두 아스팔트가 젖어 질감이 충부하다. 반사 물도 없어 사진이 상당히 부드럽다.

거리촬영에는 복잡다다한 간판과 불필요한 피사체가 의외로 많다. 그래도 비교적 거리가 정돈된 곳을 택하였지만 썩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

독자들도 비 오는 날 거리촬영에 나서면 재미를 맛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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