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봉, 마라도 그리고 돌

  11월4일 아시아나기로 제주공항에 내렸다. 지난 9월 예약했다가 태풍이 올라오는 바람에 연기했는데 또 비가 온다. 공항 렌트카 건물에 가니 렌트카회사가 수십개나 된다. 타고 다니던 산타페를 빌려 서귀포 풍림콘도에 도착했다. 저녁에 서귀포시장에 거려니 10년 만에 온 길이 많이 넓어지고 찾기 어려운데 마침 이마트가 있어 4일간 체류할 식품을 구매하여 돌아왔다.


                                       성산 일출봉의 여러 모습

다음날 날씨는 화창하게 개었다. 9시에 나와 시간이 남기에 산방산 용머리 해안에 들렸다. 침식바위에서 사진을 촬영하려니 못 들어가게 한다. 제제를 하려면 완장을 차고 감시원표시를 해야 마땅한데 일반복장한 사람이 파도도 없는데 입장료를 받고 제한하는 것은 좀 지나친 관광지 같다.
                                            
성산 일출봉의 다른 모습
 

송악산 선착장에서 9시40분 유람선에 올라 30분 만에 마라도에 도착하였다. 이번 여행은 그동안 사무에 피곤을 풀 겸 제주도에서 며칠 쉬려고 스케줄을 여유 있게 잡아 국토의 최남단을 걷고자 한 것이다. 그런데 둥그런 화장실만 눈에 들어오고 별 볼 것들이 없다. 경관이 아름다운 것도 아니고 파도가 3m로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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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도의 파도 소리

파도 촬영에 열중하고 볼거리는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라는 표지판이 전부인 듯 자장면 집이 몇 곳 있는데 나중에 안 사실, 마라도에서는 자장면을 먹어보아야 한단다. 귀항길에 파도는 더 세차게 일렁인다. 배가 로링과 피칭이 심하여 전복될 것 같다. 갑판에서는 중심잡고 걷기도 힘들어 사람끼리 부딪친다. 가파도에 풍력발전기가 이채롭다.

                                          
성산 일출봉의 뒷 모습
 
점심은 2시경 서귀포 시장에서 횟감을 사 푸짐하게 먹고 강정마을 올래 길을 걷기로 했다. 해군기지 건설 공사는 진행되고 있는데 데모꾼들은 시위를 사고 전경은 막아 서있고 이것이 오늘날 한국의 정치현실인가 보다.

                                           
성산 일출봉의 또 다른 모습

6일 8시40분 섭치코지로 출발하였다. 거리는 그리 멀지 않은데 과속방지 카메라는 곳곳에 있고 4차선 도로에 제한속도는 50km/h이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여수에서 못 본 해양 물고기를 보기로 하고 환화에서 운영하는 아쿠아 프라넷에 입장하였다.

웅장한 해수조 인줄 알았는데 수심이 2층 정도외 규모가 왜소하여 작은 물고기들만 있다.

                                             섭치코지의 절경

오린 촬영장이었던 섭치코지를 돌아보고 일출봉으로 향하였다. 식당의 점심은 예나 지금이나 구미를 당기지 않는다. 일출봉에 오르는데 예전에 보지 못했던 (옛날은 눈에 들어오지 안했던 것) 아름다운 작은 봉우리들이 카메라를 매료시킨다.

                                        한림공원의 돌 두상

해설자가 해설을 하는데 제주시에서 체계적인 교육이 안 된 것 같다. 왜 7대 자연경관으로 지정이 되었는가? 어필한 설명이 없다. 질문하니 일출봉, 한라산, 검은 오름으로 지정되었다 한다. 지질학적 특성 같은데 이것만으로 될리 만무하다. 귀로에 천지연폭포에서 숨을 쉬고 들어왔다.

마지막 날은 한림공원으로 향하는데 서해안으로 풍력발전기가 늘어서 돌고 있는데 보기 좋았다. 한림공원에 들어가니 희귀한 돌들이 이채로우며
중국의 후진타오주석이 다녀갔다는 표지석이 서있다.

점심을 제주시에서 흑돼지 고기를 먹으려 시내 한 불록을 돌았는데 잘 못 찾겠다. 오후 비행기가 9시라 돌문화공원에 가보기로 했다. 수 만평 능선에 괴암괴석들이 1,2,3코스로 있는데 너무 멀어 박물관과 2코스 중간에 돌아왔다.
 

돌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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