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취산 야유회 1011.4.10

 
4월초순 월간사진동아리 회원을 안내하여 여수에 있는 영취산 진달래를 카메라에 담으려고 4년을 계획하였다. 4년이란 세월이 흐른 것은 나의 개인 사정 때문이다. 안동권씨 시조 춘향제가 한식일인데 내가 빠질 수 없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취산 진달래는 매년 한식 때가 절정을 이루니 1주가 지나면 꽃물은 퇴색하여 사진가로서는 별볼일 없다. 그래서 작년에는 4월중순에 절정인 장수군 봉화산 진달래 촬영을 계회하였는데 계절이 빨라 꽃이 시들어 실패하고 말았다.

 다행히 금년은 절기가 맞아주어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 4월9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에서 출발하기로 하고 도착하니  회원이 절반밖에 안 나왔다.

1개월전부터 예고하고 빠지지 말라고 했건만 나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망향휴게소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내려가면서 촬영방법을 설명하면서 배우가 무대에설 때 관개의 박수가 없으면 신이 나지 않으니 나온 사람이라도 열심히 촬영에 임해달라고 당부하였다.

여수 만성리해수욕장 민박집에 밤 11시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내가 들고 온 양주에 라면을 끓여 갓김치 안주로 야식을 즐긴후 10일 아침 5시 기상하여 5시 반 해안 도로를 따라 주차장이 있는 월래동으로 향하는데 오랜만에 가는 길중 처음길이라 잘못 들어 낙포동으로 들어가 공업단지 로 들어서 영취산을 뒤로하게 되니 황당하고 좀 당황되었다.  되돌아 오면서 발전소 앞에서 산길로 접어드니 무사히 목적지에 6시 반에 30분 늦게 도착하였다. 콩크리트 오솔길을 올라 드디어 공동묘지가 있는 산입구에 이르렇다. 온산이 붉게 물들어 활홀경이라 회원은 촬영하려고 하는데 위로 올라가 내려오면서 촬영하자고 하고 등산속도를 올렸다. 회원들보고 중간촬영을 생약하고 빨리 8부능선까지 가자고 하였다.

이유는 등산객과 관광객이 올라오면 촬영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등산객은 수십명 올라온 상태였다. 요즘 날씨는 10도이상 일교차가 큰 환절기라 점퍼를 입고 내복을 입으니 산 중턱에서 나는 내복을 벗어 가방에 넣었다.

7부능선에서 꽃을 배경으로 바다를 향하여 촬영하고 목적지에 도달하였다. 회원들에게 진달래 촬영 구도를 잡아주고  잠시 휴식을 하면서 각자 가지고온 간식으로 아침을 먹으며 기념촬영도 하였다.

10시까지 촬영하고 내려와 남해 장평지로 가기로하였는데 하산하면서 나도 길을 두 번이나 잘못 찾아 11시반에 주차장에 도착하니 다음 촬영에 지장이 생겼다. 점심을 하고 의견을 물으니 70%가 서울로 올라가자 한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인데 강행군을 하니 피곤한가보다.  

 빨리 서둘렀으면 장평지 튜립과 삼천포대교 유채도 담아 올텐데 아쉬움을 남기고 좀 일찍 올라왔다.

나도 나이가 있으니 예날과 갖지 않아 피곤한 것은 사실이다.

못가본 삼천포 대교를 회원들 구경으로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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