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죽림과 순천만을 돌아보며

 

토요일 오후2시 오염으로 찌든 서울을 빠져나갔다.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니 전용차선이 없어 부담없이 대전 정읍 백양사 ic를 나와 담양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읍내에서 대통 밥을 먹고 돌아오니 막 땅거미가 지는데 하늘은 영롱하다. 대기가 맑으니 서울의 하늘과 사뭇 달라 마음이 상쾌하다. 이래서 도시인들은 가끔 나와 몸과 마음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나보다.

 

 1. 담양 죽녹원 과 테마파크공원

 

 

                      [사진1] 담양 죽녹원 아침 Canon EOS-20D 70mm F 8  1/30


죽녹원은 정읍에서 담양으로 들어와 영산강 담양 시내 다리 건너기 직전 우측으로 올라서면 입구가 나온다. 아침 8시경 도착하니 산책하는 사람들 몇몇뿐으로 한적하여 촬영하기 안성맞춤이다. 죽녹원은 담양 북부의 한 불록을 점하고 있어 오랜만에 청정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셔터를 눌렀다. 갈 길이 바쁘니 수 만평 대숲의 중간에서 돌아왔다.

 

                           [사진 2] 담양 테마파크 오전 9시경 Canon EOS-20D 40mm  F 8  1/125

 

 

 [사진 3] 오전 11시경 Canon EOS-5  17mm F 11 1/ 4 Gradiation ND 사용


담양군 금성면 봉서리 대나무골 테마파크에 도착한 때는 오전 9시가 조금 지나서 이었다. 몇 년 전만 해도 마음대로 드나드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입장권을 사서 안으로 들어갔다. 울타리가 처져 있어 마음대로 대숲 안으로 들어가기 곤란하였다. 그만큼 레져시대에 방문객들의 홍수로 숲을 버려 놓는가보다. 


 

 

 

 

 

 

 

 

 

 2. 순천만의 낙조

 

             [사진 3 순천만] 10월 오후 5시50분경  Canon EOS-20D 50mm F 8  1/ 90


오후 1시경 담양을 떠나 국도 15번도로를 타고 옥과 ic에서 남해고속도로에 올랐다. 순천시내에서 점심을 하고 능주리 촬영자에 도착하니 아직 해가 중천이라 차에서 한잠자고 서서히 올라가도 2시간의 여유가 있다.

일몰시간이 가까워 오니 사진가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요지를 점유하고 있다. 때마침 일요일이라 순천만 구비 S커브에 관광선이 쉴 사이 없이 운행하고 선장의 해설 소리가 산위로 날라 온다. 해가 고도를 낮추면서 물길은 붉은색으로 물들어 가는데 셔터소리 요란하다.


                       [사진 4 순천만] 10월 오후 5시55분경  Canon EOS-20D 70mm F 8  1/ 90 

 

 3. 촬영 참고

 

[사진 3 대숲]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르는 대나무를 땅에 서 위로 올려 다 보는 경관도 매우 빼어나다. 17mm 초광각 렌즈를 Canon Digital EOS-20D에서는 28mm에 해당하므로 박진감이 없다. EOS-5 아나로그 카메라에 17mm를 끼워 촬영하니 드러누워 쳐다보는 실감이 난다. 주의할 점이 있다. 대숲의 아랫부분은 어둡고 윗부분은 밝다. 이런 경우 Gradiation ND 필터가 위력을 발휘한다. 3stop ND를 사용하니 노출차가 없다. 초광각렌즈는 3m넘으면 무한대까지 초점이 맞는다. 따라서 대나무 하단의 노출은 조리개는 F11 에 셔터속도 1/30초였다. 그레디에션 3스톱 노출보정하므로 1/4초로 촬영하니 노출이 맞는다.


[사진 4 순천만 낙조]를 촬영하려면 물때를 잘 알고 가야한다. 해질 무렵 썰물이 되어야하고 해지는 방위각도 겨울철이 잘 맡는다. 필자가 촬영한 시기는 10월 초순경이라 낙조가 우측으로 비켜섰다. 만조시에 가면 밑밑한 바다밖에 촬영꺼리가 못된다. 노출은 카메라와 피사체간 거리가 상당히 있으므로 조리개를 많이 조일 필요는 없겠다. 조리개 우선 촬영해도 되고 메뉴얼 노출해도 무난하며 노출 보정은 필요 없이 촬영하면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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