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녹색을 찾아 길을 떠나다.

1. 괴산에도 소금강이

Photo Essay 12

2003년4월26일15시경 조령 Sinar F2  Super-Symmar 150mm F5.6  f16  1/125  Kodak E100VS

이 오면 벚꽃이 피고 이어서 복숭아꽃이 한창인 무릉도원이 이어진다. 진달래가 피고 나면 4월 하순부터 5월 초순 철쭉이 피면서 나무에 물이 오르며 가지에 새잎이 움튼다.

일반인들은 나뭇잎은 그저 녹색이려니 생각한다. 그러나 사진을 하면서 시각은 예리해 진다. 바로 새잎이 돋아 가장 아름다운 연록 색이 사진가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 시기가 지나면 녹색은 우중충하여진다.

나도 연녹색을 찾아 길을 떠났다. 작년 10월 단풍의 재미를 본 쌍곡계곡에 녹색을 담아오려는 마음으로 출발하였다.

 

우리나라는 근년에 도로가 꽤 빨리 만들어지고 있다. 사진가뿐 아니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같이 반가울 수가 없다. 거의 1일 생활권내에서 신속히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만 해도 서울에서 수안보에 가려면 4시간은 잡아야 했는데 이제는 가남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뚫리고 있어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가는 도중에 장호원에 이르니 아직까지 복숭아꽃이 한창이다. 좌우로 무릉도원이 이어지니 마음도 한결 명쾌해진다.

 

온천을 지나 조령산 휴양림에 수옥폭포가 있다. 생김새가 병풍을 두른 듯 암갈색 바위가 마음에 든다. 사진발이 잘 받는 바위다. 녹색이 어우러지면서 어제 비온 뒤라 수량도 많아 물은 힘차게 내려 쏟는다. 일행의 셔터소리도 경쾌하게 들리는 듯, 갈길이 바뿌니 아쉬움을 뒤로하고 괴산의 쌍곡계곡으로 향했다.

 

괴산에는 구곡이 많다. 화양구곡, 선유동, 쌍곡 그리고 달천강 모두가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비경이다. 쌍곡계곡만해도 소금강, 쌍벽, 쌍곡폭포, 선녀탕 가는 길마다 빼어난 경관들뿐이다. 이 계곡에서 우리일행은 온종일 촬영을 할 수가 있었다. 다음날도 하루를 보냈지만 괴산의 일부만을 보았을 뿐이다. 비경은 많은데 해는 벌서 서산마루에 내려가니 다음 촬영지로 마음이 바뿌다. 총알?이 다하였으니 시장기가 돈다. 허기진 배를 채우려 증평읍사무소 앞 기사님들 소개받으니 고기 맛도 입에 살살, 주인아주머니 왈^^토종 암소란다.

자꾸자꾸 오고 싶은 곳, 중부권의 소금강, 속리산 국립공원 북 자락^^!


2. 신록 촬영 노출 참고

 가. 연녹색 재현

            

 4월27일8시경 쌍곡계곡 Sinar F2  Super-Symmar 150mm F5.6  f45  1/8 (입사노출+0.5) Kodak E100VS  

   ㅇ 신록은 노출이 부족하면 짙은 녹색으로 변하므로 연녹색의 찬연한 맛을 느끼려면 적정 노출 할 필요가 있다.

    ㅇ 신록은 태양광선의 강, 약에 크게 발색(發色)의 영향을 밭는다. 빛이 강한 경우 필름 관용도 허용범위를 초과하며 빛이 약하면 노출 차가 적어 색 재현이 용이하다.

    ㅇ 신록은 역광상태에서는 잎의 그림자가 너무 짙어 효과가 없으며 밝은 순광이나 측광으로 찍을 때가 더 좋다. 그러나 어린잎이 막 돋아날 때는 역광이 효과적 일 수도 있다.

   ㅇ 신록은 비가 내려 햇빛이 없고 음영(陰影)이 뚜렷치 않은 상황에서도 차분함을 표현할 수 있다.

 나.  노출 보정

   ㅇ TTL카메라라면 배경이 어두운 신록을 조석으로 역광 촬영할 때는 밝은 곳에 노출을 맞춘다.  반대로 잎을 크로즈업 하여 역광 촬영할 때와 밝은 부분이 대부분일 때는 over 노출해야 확실하다.

  ㅇ 신록(新綠)은 표면 반사가 의외로 높아 광선이 강할 때는 PL 필터를 사용하여 강한 부분을 부드럽게 해준다.

   ㅇ 입사노출일 경우 +1/3~ +2/3 보정해야 연녹색이 찬연하다.

 다. 수면상의 신록

   ㅇ 나뭇가지의 물방울을 크로즈업 할 경우는 背景의 하이키한 부분을 피하고 어두운 쪽에 배치하므로 서 물방울이 영롱하다.

호수에 비친 녹색촬영은 수면에 파문을 일으켜 동감을 표현하고 하늘의 푸른색과 녹색의 색 균형을 잘 조화시킨 구도로 잡는 것이 이상적이다.

   ㅇ 수면에 비친 구름의 반영은 PL필터를 사용하여 수초와 배경을 밝게 해야 선명하다. 수초의 구름반영까지 초점이 맞도록 조리개를 조인다.

 

참고 :    http://www.photomc.net  사진 강좌 14 신록, 호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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